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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경상계열대학 탐방] 광운대…´디지털 인재´양성…취업 ´최고수준´


‘전자공학을 선도하는 대학’을 표방하는 광운대학교(총장 박영식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447의 1).1934년 조선무선강습소로 태동해 1976년 광운공과대학,1987년 현재의 종합대 개편이란 과정을 거치면서 공과대학의 이미지가 강한 대학으로 인식되어 왔다.
이런 바탕위에서 경영대학도 76년 산업경영학과가 신설되면서 닻을 올렸으니 많은 연륜을 쌓을 수는 없었을 터이다.그러나 경영,국제통상,산업심리,경영정보 등 4개 학과가 주축이 된 경영대학은 지금은 알찬 내실을 바탕으로 ‘국제경영마인드를 갖춘 전문인력 산실의 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대학 관계자는 “전통적인 전자공학의 역량속에 실무형인재 육성이란 대학의 지침이 맞물려 좋은 결과를 낳고 있다”고 밝혔다.
◇질높은 정보화교육,취업률도 껑충=광운대 경영대학의 입학 정원은 4개 학과를 포함,250여명으로 재학생은 1000여명이다.경영대는 다른 대학과는 달리 ‘이례적’으로 취업률을 공개했다.
대학측이 밝힌 순수취업률에 따르면 99년 2월 졸업생의 경우 경영 68.9%,통상 88.2%,산업심리 66.7%,경영정보 61.1%다.전체취업률에서 ‘거품’을 뺀 수치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대학에 비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수치다.
올해도 경영대 전체 순수취업률은 지난 4월 현재 74.6%이다.

대학측은 취업률이 높은 ‘원인’을 대략 3가지로 정리했다.첫째 정보화교육.경영은 컴퓨터지향적 교과운영을 모토로 내걸고 있다.국제통상은 최첨단기법의 사이버 무역전문가 양성을,산업심리는 학과실험실을 활용한 사이버강의에 중점을 두고 있다.

경영정보는 경영정보시스템 운용 및 관리기술을 높이는데 교육의 초점을 맞춘다고 한다.

두번째는 어학능력.경영은 생활영어실습과 토익영어,경영정보는 토익 700점이상이 졸업요건에 포함되어 있다.마지막은 사제간의 긴밀함과 단과대학 자율경영에 따른 시너지효과.전임 23명,겸임 및 강사를 포함 모두 50여명의 실력있는 교수진이 학생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대학측의 자랑이다.

여기에 대학측이 단과대측에 대한 간섭을 배제하고 일종의 ‘독립채산제’를 유도하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이때문에 외부의 장학기금수혈이 용이해져 2학기에는 1000만원수준이던 장학금을 3000만원으로 늘릴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이론, 실무갖춘 ‘자격증 인재’=경영대는 자격증에 관한 엄격한 관리를 경쟁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요소로 꼽는다.

2001년부터 경영대는 아예 1인 1자격증 취득을 졸업요건으로 못박았다.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경영인이 되기 위해서는 전문가임을 입증할 수 있는 자격증은 필수요소라는 취지에서다.이런 자신감과 열의는 일부 자격증의 경우 이미 전국 최고의 합격률을 자랑하는 등 괄목할 실력을 갖춘데서 비롯됐다.

경영학과는 김기윤교수의 지도아래 국제공인전사자원관리사(CPIM)을 취득하기 위해 ‘형설의 공’을 쌓고 있다.이 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는 최재원씨(25·경영 3)는 “20여명의 회원가운데 8명이 5개 전과목을 ‘전체합격’했다”며 “선배들의 적극적인 열의가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무역사, 사이버무역사, 전자상거래관리사, 무역영어검정시험 등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국제통상학과도 매년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특히 무역영어검정시험은 전국 최고의 합격률을 자랑할 정도.자격증외에 국제통상학과는 전자상거래 전문인력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벤처기업으로도 상당한 졸업생들이 진출하고 있다.

정보화,전산화,국제화를 지향하는 경영대는 최근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경영대학생’을 대학의 중점 목표로 설정하고 구체적인 세부계획을 수립했다.경영학과 졸업준비위원을 맡고 있는 기주훈씨(26)는 “젊은 교수진과 토론 및 실물경제형 강의가 경영대의 장점이자,대학 사랑을 키우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자긍심을 드러냈다.

/ lmj@fnnews.com 이민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