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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상반기 면회소상봉 추진˝…박제규 통일부장관 밝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0.11 05:11

수정 2014.11.07 12:34


박재규 통일부장관은 11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오는 12월13일로 예정된 제3차 적십자회담에서 북측과 면회소 설치에 최종 합의를 이뤄내 내년 상반기 중에는 면회소 상봉이 실현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또 남북공동 임진강 수해방지 계획과 관련, “이르면 금년 11월부터 임진강 유역에 대한 공동조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북측과 협의할 예정”이라며 “임진강 유역 수해방지사업 협의를 위한 실무기구 구성을 북측에 제의하고, 실무기구는 ‘임진강유역 남북공동관리단’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박 장관은 납북자 및 국군포로 문제에 대해 “포괄적 이산가족문제 해결차원에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북측을 설득하고, 호응을 촉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 장관은 “지난 9월 하순 이뤄진 남한의 백두산 관광단에 이어 북한의 한라산 관광단이 이달 중순 방한할 예정이며, 앞으로 제3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합의된 사회문화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경·평(서울·평양) 왕래 정기축구대회, 교수·대학생·문화계 인사에 대한 시범적 상호교환 사업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jongilk@fnnews.com 김종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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