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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채권단, 동아支保 해소 협상 결렬


서울·외환·한빛·국민은행과 중앙종금, 교보생명 등 동아건설 6개 채권금융기관은 12일 대한통운측과 동아건설 지급보증 7000억원 해소 방안에 대한 협상을 진행했으나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났다.


채권단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로 서울은행 본점에서 회의를 열고 이 회사 지급보증 해소문제와 관련, 대한통운의 담보보증채무 3000억원을 포함, 총 1조원의 보증채무중 3000억원 정도를 삭감해 주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대한통운측이 금액이 너무 많다며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견차가 좁혀지지 않자 채권단은 제3의 중재기관을 선정해 공정한 해결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으며 대한통운은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채권단 관계자는 “당초 채권단이 대한통운으로부터 받아야 할 금액은 대한통운이 담보를 제공하고 동아건설로 하여금 대출을 받게 해준 3000억원과 보증채무 7000억원을 합쳐 모두 1조원에 달하지만 그동안 담보보증채무 3000억원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며 “이 가운데 3000억원을 삭감, 모두 7000억원 정도만 받는 것으로 내부방침을 정해 협상에 나섰으나 대한통운측이 반대했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건설 16개 채권금융기관은 13일 오후 채권금융기관 운영위원회를 개최, 동아건설이 신규로 자금지원을 요청한 3460억원에 대한 타당성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회의에서는 동아건설이 11일 경영정상화 계획을 발표하면서 3460억원의 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이의 타당성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이날 동아건설측으로부터 구체적인 자금소요 내역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 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