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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살얼음판 라운드´


2001년 시드권은 3개 대회에 달렸다.

미PGA투어에서 활약중인 최경주(30·슈페리어)가 서 있는 곳은 벼랑 끝. 13일(한국시간) 개막된 라스베이거스인비테이셔널 등 3개 대회에서 최소 10만달러를 벌지 못하면 바로 낭떠러지행이다.

내년 시즌 미PGA투어 시드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상금랭킹 125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13일 현재 랭킹은 133위(29만2058달러). 현재 돌아가는 상황으로 볼 때 상금랭킹 125위 이내에 들기 위해서는 최소한 40만달러 선은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즌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나머지 3개 대회에서 단 한대회라도 컷오프에서 탈락하면 끝장이다. 1개 대회 정도 컷오프 탈락하면 두 대회에서 ‘톱 10’ 정도는 들어야 하는 더욱 어려운 상황을 맞는다.

3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2001년도 시드권을 확보하면 홀가분한 마음으로 후원사인 슈페리어가 주최하는 슈페리어오픈(11월9∼12일)에 참가하기 위해 금의환양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목표를 이루지 못하면 귀국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2001년에 미PGA투어에서 뛰기 위해서 다시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하든지 아니면 2부투어에서 뛰든지 두가지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이도 저도 아니면 미PGA투어의 꿈을 접고 귀국,다시 옛날로 돌아가는 것이다.

갈수록 최경주의 선택 폭은 좁아지고 있다. 연속으로 참가하는 3개 대회에서 ‘톱10’ 소식을 기대한다.

/ jdgolf@fnnews.com 【샌프란시스코=이종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