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5개그룹 8개사 공정위 이의신청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0.13 05:12

수정 2014.11.07 12:32


호텔롯데·쌍용양회공업·대림산업·제일제당이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처벌에 불복, 이의신청을 했다.

공정위는 13일 최근 계열사간 부당내부거래 행위가 적발돼 13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5개 그룹 8개 계열사가 부당내부거래 사실을 부인하거나 과징금이 많다며 이의신청을 제기해 심사중이라고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대부분 회사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내부거래를 했을 뿐 부당지원을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며 “일부 회사는 구조조정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며 과징금 경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의신청을 한 회사는 ▲호텔롯데(과징금 21억원), 롯데냉동(8400만원) ▲쌍용양회공업(42억원) ▲중앙종합금융(16억8000만원, 동국제강 계열사) ▲대림산업(23억9500만원), 서울증권(3억2700만원), 삼호(21억원, 이상 대림 계열사) ▲제일제당(9억1800만원) 등이다.

공정위는 지난달 초 6대 이하 7개 그룹 23개 계열사의 부당내부거래를 적발해 총 173억9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 hbkim@fnnews.com 김환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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