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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기계 공구류 수출전망 어둡다


수출 주력 품목들인 철강,기계,공구류 등의 수출 전망이 매우 어둡다.특히 일부 제품은 수출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에 올라 이미 수출에 차질을 빚고 있다.16일 산업자원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유가에다 철강재 국제가격의 하락세로 수출가격이 크게 하락했고,채산성 또한 악화되고 있다.

◇철강 수출 경기 급랭=철강수출이 국제 가격의 하락세로 내리막길을 달리고 있다.수출시황의 악화는 세계적인 철강제 공급과잉 현상이 원인이다.여기에 지난해 6월부터 주력시장인 미국에서 한국산 철강제품이 반덤핑 관세 부과대상에 올라있다. 실제 올해 7월의 수출은 108만t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0.8%,8월은 2.2%.9월은 2.9%씩 각각 감소했다.철강업계 관계자들은 “세계적으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수급불균형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면서 “특히 아시아 지역의 경우 일본의 대형 메이커들이 조강 생산량을 늘리거나,휴지설비의 가동을 시작하면서 공급과잉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고 우려했다.

◇기계류 생산업체 채산성 악화=현재의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기계류의 내수 및 수출가격이 5∼8% 상승,관련기업의 채산성이 악화될 전망이다.기계류 부품으로 소요되는 석유화학제품 및 금속소재 등의 원부자재가격이 3∼4% 상승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또 납품업체의 가격인상,물류비 인상 및 전력·난방비 등 생산 부대비용의 증가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으로 제품가격이 5∼8% 오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특히 수출의 경우 해외 바이어의 가격 저항 등으로 수출단가 인상이 어려운데다 운임비 상승 등 추가부담이 커 채산성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업계 관계자들은 “전후방 산업 연관효과가 큰 기계산업의 특성상 유가상승에 따른 수요산업 위축은 기계류 수요감소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우려했다.

◇공구류 경기 불투명=최근 공구류 수출은 운임인상,원화강세 등에 발목이 잡혀있다. 고급화되는 미국 등 수출국의 수요 경향과 최근 원화가치 상승추세 및 미주지역으로의 운임비가 크게 올라 수출에 적신호가 켜졌다.원화 환율의 경우 소규모 공구업체는 1150원대를,중견업체는 1100원대를 마지노선으로 잡고 있다.그러나 최근 원화는 1100원대를 위협하고 있다.미주지역의 해상운임도 지난 5월1일부로 TEU당 1500달러에서 1725달러(A급선사 기준)로 크게 올라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khkim@fnnews.com 김기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