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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개발 삼성동 '아이파크'등 4곳 '주거환경 우수주택 시범인증' 첫 선정

정훈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0.16 05:13

수정 2014.11.07 12:30



대우건설,현대산업개발,한양,벽산건설 등 4개사가 지은 아파트가 ‘주거환경 우수주택 시범인증’ 아파트 단지로 첫 선정됐다.


건설교통부는 대한주택공사 주택연구소를 통해 전국의 신규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토지이용 및 교통,에너지 및 자원이용,단지환경 등 주거환경을 종합평가,제1차 주거환경 우수주택 시범인증 대상단지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범단지로 선정된 곳은 대우건설의 경기 부천시 상동 ‘대우아파트’ 현대산업개발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벽산건설의 용인 성복리 ‘늘푸른 벽산아파트’,한양건설의 ‘부천상동 1차 한양아파트’ 등이다.

주공 관계자는 “대우,현대산업,한양이 1등급,벽산건설이 2등급 인증을 받았으며 이들 아파트단지에 대해 등급별 인증서와 엠블렘(1등급 녹색,2등급 파랑색)을 수여한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는 단지주변에 자동차 전용 순환도로를 조성,바로 각 동 지하로 진입하는 주차장을 만들어 단지 안에는 차량출입을 없애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한 것이 높이 평가됐다.건폐율을 8%수준으로 낮춰 지상공간 중 92%를 환경친화형 녹지공간으로 조성한 것도 특징이다.

대우건설의 부천상동 ‘대우아파트’는 단지와 인근 근린공원과 연계되는 대형 보행자도로를 만들어 근린공원을 단지내 공원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양의 부천상동 ‘한양아파트’는 단지 중앙에 초대형광장을 조성하고 각 동에서 광장으로 연결되는 대형 보행자 통로를 만들어 단지내 환경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벽산건설의 용인 성복리 ‘늘푸른아파트’는 단지내 각 동 사이 공간을 녹지와 주민 공동공간으로 조성,동간 단절감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여기에 생활쓰레기 감량화 시설을 설치함으로써 환경비중을 높인 것도 높이 평가됐다.

주거환경 우수주택 인증제도는 신규 분양예정이거나 공사중인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환경지표 및 기준을 활용,주거단지의 환경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인증을 수여하는 것으로 난개발방지와 환경친화적인 주거단지 건설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됐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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