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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제당 간염백신 500만달러 필리핀 수출


제일제당(회장 손경식)은 최근 필리핀 정부가 실시한 간염백신 입찰에 참여,500만달러에 해당하는 1000만도스(Dose)를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제약업체의 단일 수출계약으로는 사상 최대규모다.

조정식 제일제당 제약본부장은 “지난 92년부터 필리핀 정부의 간염퇴치사업에 참여해 안정적으로 간염백신을 수출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계약을 성사시켰다”며 “이 계약 외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및 케냐 정부에 2001년 중 400만도스의 간염백신을 공급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에 따라 간염백신 ‘헤팍신’의 올해 수출액은 4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지난해의 250만달러보다 약 6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완제의약품 수출이 빈약했던 우리나라 제약업계의 실정을 감안하면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일제당은 이번 간염백신의 수출계약과 빈혈치료제 ‘에포카인’ 등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올해 의약품 수출규모가 지난해보다 10%가량 늘어난 1억1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일제당은 지난 94년 UN산하기관인 WHO,PAHO 등에 의해 간염백신 공식공급업체로 지정받은 뒤 중동,구소련연방,동남아,아프리카 등 제3세계 20여개국에 자사 간염백신을 공급해왔다.

/ simpson@fnnews.com 김영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