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국민銀, 2001년 뉴욕증시 직상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0.16 05:13

수정 2014.11.07 12:30


국민은행이 내년중 뉴욕증시에서 신주발행을 통한 직상장을 추진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김상훈 행장이 부임한 지난 3월부터 런던에서 거래중인 글로벌주식예탁증서(GDR)를 미국예탁증서(ADR)로 전환하는 작업을 검토했으나 대주주인 골드만 삭스가 상장을 하려면 DR의 단순전환이 아닌 직접상장이 더 효율적이라고 지적해 이같이 추진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은행의 증자 담당자도 “올해 회계연도가 끝나면 상장에 필요한 등록신청서류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그러나 여러가지 현안들로 인해 상장은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장기신용은행과 합병한 지 2년이 경과되는 올해가 지나야 상장에 필요한 재무관련 서류를 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또한 뉴욕증시 상장추진이 현재 은행권의 주요 현안인 합병과 상충되기 때문에 조기 상장은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합병 추진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기 때문에 상장은 조기에 완료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 kschang@fnnews.com 장경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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