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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해외에선] 한국업체 중동지역 발전소운영 낙찰 전망


한국업체가 처음으로 중동지역 발전소 운영 국제입찰에서 사실상 낙찰돼 앞으로 이 지역 발전운영 부문 진출의 교두보가 마련될 전망이다.

17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스카트 무역관에 따르면 오만 입찰청이 지난 9일 발표한 루세일 발전소 운영·관리 프로젝트 입찰에서 국내 H기업이 현지 및 외국기업의 경쟁을 따돌리고 최저가를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상당수의 발전소를 운영,관리하고 있는 H사는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사들에 비해 유리한 가격 응찰이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만은 별도의 입찰청을 두고 국제입찰을 상당히 공정하고 투명하게 실시하고 있어 입찰결과 발표 후 업체가 제시한 입찰서상에 기술적 하자와 가격 적용상의 문제가 없으면 최저가 응찰업체와 최종 발주계약 체결이 확실시된다고 KOTRA는 설명했다. 따라서 이 회사가 이번 입찰에 성공하면 우리나라 발전업체가 직접 투자없이 부가가치가 높은 하이테크적 운영서비스만을 수출하는 첫번째 케이스가 된다고 KOTRA는 덧붙였다.


KOTRA 관계자는 “이번 입찰은 다른 건설공사에 비해 액수는 작지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어서 기존 건설공사와는 성격이 다르다”면서 “중동지역에서 시장 전망이 밝은 발전운영 부문 진출의 문을 처음으로 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입찰은 무스카트시 외곽의 루세일 공단지역에 위치한 루세일발전소를 내년 4월부터 45개월간 운영 관리하는 조건이다. 루세일발전소는 8기의 가스터빈을 보유하고 있다.

/ msk@fnnews.com 민석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