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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우리말쓰기대회' 수상자발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0.18 05:13

수정 2014.11.07 12:28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회장 장영수)는 지난 9일 실시한 2000년도 ‘건설용어 우리말쓰기 경시대회’를 열어 건설교통부장관상에 95.5점을 획득한 전경수씨(고려개발) 등 15명을 시상키로 했다.

전씨는 이날 경시대회에서 모두 100문제중 4문제를 틀리고 1문제에 0.5점을 받아 건교부 장관상을 받게 됐다.

이날 경시대회에 출제된 문제중 건설현장에서 자주 쓰는 외래어로 된 건설용어 몇가지를 소개해 보면 현장에서는 ‘처마’를 ‘노키’로,‘네모난 돌’을 ‘가쿠세키’로 ‘붉은벽돌’을 ‘아카렌카’로 쓰고 있으며 ‘갈아내기’를 ‘도끼다시’,‘버팀대’를 ‘기리바리’로 표현하고 있다.대부분의 건설용어가 아직도 일본 잔재가 남아 일본어로 표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단련 관계자는 “해마다 한글날에 건설용어 우리말쓰기 경진대회를 열어 건설용어 순화에 앞장서고 있으나 아직도 현장에서는 일본어나 국적 불명의 용어들이 쓰여지고 있다”며 “이같은 행사를 통해 건설용어를 우리말로 바꾸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단련은 경시대회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을 이달말께 건설회관에서 연다.

/ somer@fnnews.com 남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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