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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여론조사]고소득 엘리트층 fn을 읽는다

장재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0.19 05:14

수정 2014.11.07 12:27



파이낸셜뉴스 지령100호기념 독자여론조사는 수도권(서울·인천·경기)과 4개도시(부산·대구·대전·광주) 지역의 경제신문 독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전화조사로 경제신문 열독자 및 파이낸셜뉴스 구독자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했으며 표본추출은 유의표집 및 비례할당에 의한 층화무작위 추출법을 사용했다. 표본오차는 ±3.1%(95% 신뢰구간)이다.

이번 조사결과 경제신문을 1주일에 2번 이상 읽은 열독자 가운데 55.3%가 경제신문을 구독하고 있었으며 경제신문 구독계기로는 ‘분석적이고 심층적인 경제기사가 많아서’라는 의견이 응답자의 51.2%였다. 특히 경제신문 구독자의 70.7%가 종합일간지를 동시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일반종합뉴스와 심층적인 경제뉴스를 함께 알고자 하는 독자들의 정보욕구가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파이낸셜뉴스의 이미지와 기사내용 만족도 등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파이낸셜뉴스의 가장 큰 장점으로 어깨넓이 신문크기 및 풀칠제본 등 획기적인 신문판형을 꼽아 편의성과 스타일에 대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또한 30,40대 엘리트 고학력 고소득층이 주된 구독층(66.7%)인 것으로 드러나 파이낸셜뉴스는 엘리트집단이 애독하는 신문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번조사결과에 나타난 파이낸셜뉴스에 대한 평가와 독자들의 시각 등을 통계로 살펴본다.

◇신문이미지 특성=파이낸셜뉴스를 비롯한 국내 5대 경제신문에 대한 이미지조사에서 ‘편집이 깨끗하고 산뜻한 신문’으로 파이낸셜뉴스가 64.1%를 차지, 단연 돋보였다. 이와 함께 ‘재미있고 흥미있는 기사가 많은 신문’(41.3%)에서도 파이낸셜뉴스가 가장 높은 평가를 얻었다. ‘다양한 읽을 거리가 많다’(36.6%),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기사가 많다’(36%) ‘심층적이고 분석적 기사가 장점이다’(30.0%)는 각각 1위와 근접한 2위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은 파이낸셜뉴스를 5대 경제신문중 ‘경제관련 정보를 빠르게 전달하는 신문’(27.6%)으로도 2위로 꼽았다.

◇특징 및 장단점=구독자들은 파이낸셜뉴스 가운데 증권기사(45.7%)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국내외 경제동향 기사(30.4%), 정보통신기사(26.1%), 기업체 등 산업계 동향(18.7%)순으로 이어졌다. 반면 구독자들은 경제분야 이외에 더 많이 다뤘으면 하는 질문에 여행, 레저활동(28.6%)을 첫번째로 지적했고 이어 문화기사(26.6%), 사회기사(24.7%), 정치기사(20.7%), 스포츠기사(15.1%) 순으로 응답했다. 이밖에 음식점소개(7.9%), 연예기사(5.6%), 만화(2.3%)를 보강해주기 바랐다.

◇구독층 분포=구독자의 특성이 젊은 엘리트로 요약된다. 연령은 30대(42.6%)가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24.1%), 20대(22.3%), 50대(11.0%)로 나타나 젊은 신문에 젊은 독자였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가 52.8%를 차지했고 소득수준은 조사대상의 69.1%가 월소득 201만원 이상이라고 답했다. 거주형태별로는 아파트(64.4%)에 절반 이상이 살고 있고 단독주택(22.7%), 빌라·다세대(16.0%)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가진 계층은 여론선도층으로 경제 뿐아니라 정치·사회 등 사회 현안문제와 레저 등 여가생활에도 관심이 아주 많은 계층으로 다양한 정보욕구를 충족해 줄 신문이 어떤 신문인지를 잘 판단해내는 안목을 갖춘 계층이기도 하다.

◇파이낸셜뉴스 기사의 만족도=증권기사와 주식시세표에 가장만족(45.7%)하고 있었으며 다음으로 국내외 경제동향(30.4%), IT기사(26.1%) 순이었으며 기업산업계 동향 및 부동산 정보, 금융기사 등 만족도(17.3%·18.7%)는 비슷하게 나타났다.

◇기타응답=경제신문을 선택할 때 고려사항으로 독자들은 정확한 기사(54.4%)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이번 조사에서 밝혀져 정확성이 우선적으로 강조됐다. 이어 분석적(45.0%)이고 실생활에 도움(32.4%)이 되는 신문을 독자들은 원했다. 응답자중 68.7%가 인터넷을 하루 30분이상 이용한다고 답해 디지털시대에 적극적으로 적응하며 생활하는 계층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어떻게 조사했나

이번 조사는 파이낸셜뉴스 창간 100호에 즈음해 독자들의 반응을 헤아려 보기 위한 중간평가를 목적으로 실시됐다. 여론조사는 지난 10월9∼15일 서울 등 전국 6대도시와 경기도지역 20세 이상의 파이낸셜뉴스 독자 700명과 경제지 독자 300명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전화조사로 진행했다. 이중 61.8%가 다른 경제지들을 분산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번 조사는 자체평가외에 타지와의 비교 분석에는 무리가 따른다. 조사내용은 파이낸셜뉴스의 장단점등 독자의 피드백을 이끌어내기 위한 문항으로 구성됐다.
조사를 맡은 TN소프레스는 표본오차가 95% 신뢰수준에서 ±3.1%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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