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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직장인] SK글로벌 ´우커´의 칭찬릴레이 화제


“이번 칭찬릴레이 수상자로 정보통신팀의 강철원씨를 추천합니다. 업무가 많아 눈코뜰새 없는데도 걸려오는 전화를 짜증 한번 내지 않고 밝은 목소리로 응대해주지요.”

SK글로벌 철강본부 기획팀의 김혜란씨는 지난달 30일 사내에서 친절하기로 정평이 난 강씨를 사내 칭찬릴레이 16번째 대상자로 추천했다.

SK글로벌에서 칭찬릴레이가 펼쳐지면서 회사 내에 활력이 샘솟고 있다. 지난 3월중순 섬유본부 구아1팀의 이은영 사우가 칭찬릴레이 제1호로 탄생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16명이 뽑혔다. 이들은 비록 TV프로그램인 ‘칭찬합시다’의 주인공들 처럼 온갖 궂은 일을 떠안거나 남몰래 선행을 베풀지는 않았지만 묵묵히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늘 미소와 친절을 잃지 않는 ‘직장의 꽃’이다.

SK글로벌의 사내 통신망에서 전개되는 칭찬릴레이는 동료애를 높이기 위해 시작됐다. 한솥 밥을 수년씩 함께 먹으면서도 누가 무슨 부서에서 근무하는지,심지어는 동료인지 조차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다보니 직장은 점점 따뜻함을 잃어가고 동료애는 찾아보기 힘들어지고 있다. 이런 현실을 조금이나마 이겨내자는 생각에서 사내 여성조직인 ‘우커’가 칭찬릴레이를 기획하게 된 것이다.

위민스 커뮤니티(Women’s Community)의 약자인 ‘우커’는 지난해 7월 여사원들간 지식 공유를 목표로 출발한뒤 칭찬릴레이를 주관하면서 사내에 엄청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출범 이후 업무노하우 교환,자유토론 및 상담,이면지를 재활용해 만든 연습장 배포,사이버 신문 월간 발행 등 상호 관심을 이끌어내는 아이디어를 쏟아내 이미 사내 최대 모임으로 컸다. 우커의 현재 회원수는 220명. 전체 직원의 2분의 1 가량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셈이다.
특히 10명 남짓한 남성회원 가운데 김승정 사장과 이구수 내수본부장이 끼어 있어 눈에 띈다. 김 사장은 사이버 신문 발행 때마다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남기는 등 격려해주고 이 본부장은 ‘우커짱’으로서 실질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다고 한다.

우커 운영자인 조수연씨(일반상품본부 기획팀)는 “이슈에 따라 움직이다보니 아직 체계적인 운영이 부족하지만 동료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행사를 계속 개발해 SK글로벌을 좀더 훈훈한 직장으로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 msk@fnnews.com 민석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