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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1억5000만달러 외자유치 추진


한진해운이 운임 수입을 담보로 1억50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한다.

한진해운은 해외에서 발생하는 운임수입을 기초 자산으로 ABCP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통해 미국시장에서 1억5000만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국제통화금융(IMF) 이후 국내 최초로 발행되는 ABCP ABS는 이미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널리 이용되고 있는 자금조달 수단이나 국내 ABS시장에서는 아직 소개되지 않았으며 부채에 계상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기존의 ABS와는 다르다. 한진해운이 담보로 하는 운임 규모는 1개월 매출액의 절반 수준이며 ABCP ABS 발행 조건은 3년 만기로 금리는 리보+1.20% 수준이며 대금납입은 이달 중순으로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한진해운은 저리의 자금조달이 가능해져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유동성을 대폭 확충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주간사 및 인수기관인 네덜란드계 ABN AMRO의 ABCP 발행 전문자회사인 튤립 펀딩 코퍼레이션사를 통해 해외 최우량 신용등급인 A-1+와 P-1 등급의 기업어음(CP)을 미국시장에서 발행함으로써 국제시장에서 신인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한진해운은 덧붙였다.

한진해운 나현균 국제금융팀 차장은 “해운 운임수입을 기초로 기업어음(CP)을 발행해 만기시 차환 발행하는 구조로 외자를 유치하게 된다”며 “세계에서 해운 운임을 기초로 한 ABS 발행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그동안 여러 국내기업이 해외 매출채권 등을 기초로 해외 ABCP ABS를 추진했으나 실제로 성사된 적은 없었기 때문에 앞으로 국내외에서 ABCP ABS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msk@fnnews.com 민석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