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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 D-1 금감원 표정]시장 원칙대로 실시…후속대책 마련 착수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02 05:18

수정 2014.11.07 12:15


금융감독원이 3일 부실기업 판정 발표를 앞두고 최종 마무리 작업과 이후 대책 마련으로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금감원은 지난 1일부터 4단계로 분류된 기업명단을 은행들로부터 통보받아 필요한 점검을 했다.금감원 관련부서는 이날 대부분의 직원들이 채권은행들과 긴밀한 연락을 취하면서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처리방향에 신경을 곤두 세웠다.
특히 부실기업 퇴출 전담부서인 신용감독국 관계자들 중 일부는 금감원으로 나오지 않고 시내 모처로 출근,부실기업 퇴출작업과 관련한 막판 현장조율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기업퇴출에 따른 후속대책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기업 퇴출로 인해 시장 반응 모니터링 시스템과 노사문제,채권은행의 청산기업 채권회수 문제 등의 사항들을 점검했다.


금감원 한 관계자는 “은행들이 퇴출기업을 발표한 이후 금감원에서 종합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며 “이번 기업구조조정은 시장 원칙대로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 rich@fnnews.com 전형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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