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부산 센텀시티 착공]35만평내 첨단산업 유치

김승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03 05:18

수정 2014.11.07 12:15


부산 센텀시티는 이 지역 특성을 최대한 고려해 해양도시와 관광도시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개발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센텀시티 사업은 올해부터 2010년까지 10년여에 걸쳐 진행되는 지역 최대 규모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해운대구 우동과 재송동 일대,수영비행장 용지에 35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센텀시티는 한마디로 동부산,서부산권 개발사업과 더불어 부산시의 21세기 대표사업인 셈이다.

센텀시티는 총 11조원을 들여 1,2단계로 나눠 공사를 추진한다. 1단계는 오는 2003년까지 현재 건설중인 부산국제전시관(PUEXCO)과 수영강변 42만여㎡를 대상으로 실수요자 중심의 테마시설 등 핵심 업종을,2단계로 나머지 73만여㎡ 부지에 디지털영상단지,산업단지지원시설을 유치한다.

핵심시설인 디지털미디어존은 광통신망을 기반으로 한 정보기반시설을 구축해 영상,정보통신 사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하이테크산업 중심지로 개발하며 3조원 이상의 자본이 투입된다.


도심엔터테인먼트 단지를 중심으로 한 최첨단 멀티미디어와 영상단지는 영화 애니메이션 등 각종 영상제작물을 국제적 수준으로 제작할 수 있는 원스톱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며 디지털박물관 등의 시설에 모두 1조8000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부대시설로 복합상업유통단지로 2곳에 5만6000여평이 할당돼 국내외의 지명도 있는 유통업체들이 대거 들어서게 되며 워터프론트를 비롯한 관광시설도 부산의 해양도시 성격에 맞는 위락시설로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부산 센텀시티?4는 지난 1일 기간통신망 사업체인 GNG네트웍스(대표 서명환)에 센텀시티 디지털미디어존 내 부지 9240㎡를 63억3800만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처음으로 체결했다.


현재 센텀시티에는 호주의 영상전문 회사인 빌리지로드쇼가 투자를 결정한 것을 비롯해 국내에서도 한국통신·삼성 SDS·한국 IBM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터넷데이터센터(IDS) 건설에 참여한다.

/윤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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