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北赤 ˝이산가족 상봉 재검토˝

김종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03 05:18

수정 2014.11.07 12:14


북한의 조선적십자회(북적)는 장충식 대한적십자사(한적) 총재가 최근 제1차 이산가족 교환과 관련해 모월간지와 가진 인터뷰 내용을 문제삼아 장 총재가 한적 총재로 있는 한 이산가족 방문단 상호 교환을 재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3일 밝혔다.

북적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장 총재가 최근 이 인터뷰에서 ‘북은 자유가 없다’ 등의 발언을 했다면서 “우리는 적십자인으로서 할 수 없는 행위를 한 사람이 남조선 적십자사의 책임자로 있는 한 그와 상대하지 않을 것이며 그런 사람이 나서는 한 흩어진 가족,친척들의 불행과 고통을 덜어주는 인도적 문제를 풀어나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북적은 “우리측으로서는 당면한 흩어진 가족,친척 방문단 교환과 앞으로의 북남 적십자회담을 재검토하지 않을 수 없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 jongilk@fnnews.com 김종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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