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몰드베이스´ 판매 날개 달았다

박찬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05 05:18

수정 2014.11.07 12:14


최근 플라스틱 금형제품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다이캐스팅 금형의 주요부품인 ‘몰드베이스’ 판매도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다.

특히 몰드베이스 업체중 선두기업인 ㈜디와이와 기신정기㈜는 발전소와 전력설비에 몰드베이스를 내장한 고효율의 신제품을 개발,매출규모를 극대화하고 있다.

디와이는 국내 처음으로 빙축열시스템에 몰드베이스를 내장한 신제품을 지난 8월 개발후 하반기들어서만 100억원의 매출을 올려 국내 시장점유율 11%를 기록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몰드베이스는 플라스틱 성형기에서 제품을 만들때 필요한 모든 요소를 포함하는 형틀의 기계장치로 플라스틱 알루미늄 아연제품을 생산하는 모든 기업에 납품이 가능하다.

디와이는 지난 91년부터 플라스틱 금형 및 다이캐스팅 금형 제작의 주요 부품으로 사용되는 몰드베이스를 생산하고 있는데 올 들어 빙축열시스템에 몰드베이스를 내장한 제품을 개발하면서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빙축열시스템에 몰드베이스를 내장한 제품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의 에너지 효율등급에 대한 인증을 받아 내년 상반기중에는 매출규모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고 디와이측은 밝혔다.


디와이는 이 제품의 영업확대를 위해 한국전력에 이어 일본의 동경전력 등 해외 전력회사와 사업제휴를 추진중에 있으며 미국의 전력회사와는 이달초 5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한편 사출 금형용 코아 생산업체인 기신정기도 최근 플라스틱 고압사출 성형에 대응하는 고강도 몰드베이스를 개발,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고강도 몰드베이스는 기존 몰드베이스보다 강도가 2배이상 강해 특수 플라스틱 제품을 제조하는데 적합해 내수는 물론 일본,영국 등 해외에서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하반기들어 9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고강도 몰드베이스는 플라스틱뿐 아니라 금속의 정밀금형에 필요한 고압사출에도 응용되고 있어 이 부문에서 30억원의 신규매출이 발생했다.


이에따라 기신정기는 고강도 몰드베이스의 내수·수출확대를 통해 내년에는 이 부문에서만 2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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