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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美대선 고어-부시 박빙


새천년을 이끌 미국 대통령을 결정할 선거(7일·현지시간)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지 부시 공화당 후보와 앨 고어 민주당 후보가 아슬아슬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부시 후보는 4일 발표된 CNN-USA투데이-갤럽의 공동 여론조사에서 47%의 지지를 얻어 43%에 머무른 고어 후보에 4%포인트 앞섰다.

그러나 뉴스위크가 지난 10월31일∼11월2일 등록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조사에서는 고어가 44%로 부시의 41%를 추월했다.

여론조사 결과는 2.5∼4%포인트의 오차 범위를 감안할 때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태다.

두 후보는 지난 2일 불거져 나온 24년 전 부시의 음주운전 체포 경력을 놓고 설전과 비방을 서슴지 않고 있다.


부시는 3일 폭스TV와의 회견에서 “미국인 대부분은 이것이 ‘더러운 정치’라는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며 고어측을 비난했다.

이에 맞서 고어는 4일 테네시주 유세에서 “나는 선이 악을 이긴다고 배웠으며 지금 그 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녹색당의 랠프 네이더 후보는 CNN-USA투데이-갤럽 조사에서 5%의 지지를 얻어 이번 대선에서 무시못할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 paulk@fnnews.com 곽인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