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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운용사 탐방-유리자산운용]소유-경영 분리로 투명성 확보

조영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06 05:19

수정 2014.11.07 12:12


지난 98년 유리투자컨설팅으로 시작한 유리자산운용(대표 박승득)은 99년 자산운용사로 등록한 이후 올 3월에는 투자자문업까지 등록한 뮤추얼펀드 전문 운용사다.

한미은행이 최대 주주로 은행만큼 안전한 자산운용을 표방하고 있으며 소유와 경영이 분리돼 있어 운용의 자율성과 투명성이 확보돼 있다.

유리자산운용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본 요인을 바탕으로 투자자의 소중한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

유리자산운용이 표방하는 투자원칙은 크게 5가지.

우선 기존의 공격적인 자산운용방식과는 다른 국내 최초의 계량적 방식을 통한 누적적 안정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선진금융기법을 활용하고 있다. 방대한 데이터 베이스를 근거로 가격과 벨류에이션의 우위를 통한 한 차원 높은 시스템 운용을 지향하고 있다.

또 위험을 분산하는 리스크 관리도 철저하다.
투자이론에 입각한 리스크관리가 여타 운용사보다 높다고 자부하고 있다.

특히 투자성과를 개선하기 위해 리서치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전직원이 CFA프로그램에 등록돼 있을 만큼 리서치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밖에 투자공학모형에 의거한 수익과 위험분석을 통한 고객의 니드 충족과 컴플라이언스팀 별도 운용 등 투자의 투명성을 고집하고 있다.

유리자산운용이 가장 앞서고 있는 분야는 시스템 펀드다. 주식시장과 무관하게 실세금리 이상의 투자성과를 기대한‘유리시장중립형’과 주가 상승시 주가 상승률이 70%까지 연동시키는 ‘유리포트폴리오인슈런스’, 각 자산간의 배분을 통한 위험과 보상을 추구하는 ‘유리시스템자산배분’ 주가지수에 연동하는 ‘유리인덱스플러스’ 등 4종류의 펀드들이 모두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청산됐다.


유리자산운용은 이러한 시스템펀드의 운용성과를 토대로 차익거래 전용펀드를 이달 중순께 선보일 계획이다. 차익거래 상품은 공사채형과 경쟁하는 상품으로 최근과 같은 증시 침체기에 적합한 상품이다.
차익거래 부문의 비과세 효과(60%)로 인해 세후 수익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종합과세에 대비한 절세형 상품이라고 유리자산운용측은 설명했다.

/ fncho@fnnews.com 조영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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