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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컬러TV 생산 1억대 돌파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06 05:19

수정 2014.11.07 12:12


삼성전자 컬러TV 생산이 1억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6일 수원사업장에서 윤종용 부회장, 김광호 전 회장 등 15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컬러TV 1억대 생산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76년 수원사업장에서 자체 개발한 컬러 TV 첫 제품을 낸 이래 25년만에 국내 최초로 1억번째 제품을 만들어냈다.삼성은 컬러 TV 1억대를 일렬로 늘어놓을 경우 총길이가 6만㎞에 달해 지구 한바퀴 반을 돌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의 컬러 TV는 77년 파나마에 최초로 수출된 이래 지금까지 8500만대가 수출됐으며 현재 멕시코·포르투갈·중국 등 8개국 글로벌 체제로 생산돼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그동안 이 회사는 이코노TV(80년대 초반),액셀런트 시리즈(84년),바이오TV(93년), 명품(94년) 등 히트작을 냈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디지털TV로 제2의 도약을 이룬다는 방침 아래 컬러TV 생산을 위한 누계 투자액인 1300억원의 4배 가량인 5000억원을 2005년까지 디지털TV 연구개발에 투자할 방침이다.

/김수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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