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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 대한상의 회장…˝기업매각 국유유출 아니다˝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은 6일 상의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퇴출기업 발표 이후 주가의 움직임으로 보아 정부의 2차 기업 구조조정이 일단 시장의 신뢰를 얻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구조조정 과정에서 벌어지는 기업 해외매각 등에 대해 헐값 매각 혹은 국부유출 논쟁을 벌이는 것은 소모적”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대우차 매각과 관련,“18조원의 부채를 떠안고 대우자동차를 살릴 기업이 국내에 없다면 하루빨리 GM 등 외국기업에 넘기는 것이 최선”이라며 “자식을 도저히 키울 능력이 없어 굶어죽일 지경이라면 고아원이나 남의 집에라도 보내 살려야 하는 것이 순리이며 외국인들은 철저하게 투자의 관점에서 기업 가치를 판단해 사들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고유가 시대에 기름 소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국민캠페인이나 10부제가 아니며 기름값 인상 등 경제적 해결책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대 사태와 관련,“현재 외국인 투자가들은 정부보다 현대를 더 불신하고 있다”며 “현대의 자구노력은 앞으로 시장의 평가를 받을 것이며 앞으로는 지금과 같은 이벤트성 기업퇴출방식이 아닌 시장원리에 따른 수시퇴출이 정착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shkim2@fnnews.com 김수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