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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6차전]두산, 3연승으로 승부 원점

김승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07 05:19

수정 2014.11.07 12:12


두산이 ‘한국 최고의 투수’ 정민태를 무너뜨리고 3연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은 6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2000 삼성 fn.com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현대 수비 실책으로 결승점을 뽑아 현대를 5-4로 꺾고 3승3패 동률을 이뤘다.

이로써 새천년 한국시리즈 패권의 주인은 7일 오후 6시 수원구장에서 열리는 7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1, 2, 3차전을 거푸 내줘 막판에 몰렸던 두산은 4, 5차전에 이어 6차전까지 내리 잡아 3연패 뒤 4연승 기적을 현실로 만들 기회를 잡은 셈이다.


프로야구 정상을 가리는 시리즈에서 3연패한 팀이 4연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한 것은 82년부터 시작된 한국 프로야구에서 한번도 없었다.

한편 이날 수원구장에는 서울에서 원정 온 두산팬들과 홈에서 한국시리즈 축배를 드는 모습을 보려는 현대팬들이 몰려들어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처음으로 만원을 이루었다.


1만4000명을 수용하는 수원구장이 가득 찬 것은 올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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