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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전남 방문]˝경제위기·실업문제 해결 가능˝


김대중 대통령이 7일 노벨평화상 수상이후 처음으로 전남을 찾았다.

김 대통령은 이날 낮 여수 돌산체육관에서 열린 지역인사 초청 오찬에 이어 수산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자신을 변함없이 지지해준 지역민들에게 각별한 감사의 뜻을 표시했고 지역주민들은 김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했다.

김 대통령은 오찬 자리에서 “오랜만에 찾아왔다. 감회가 깊은 느낌을 금할 수 없다”면서 “사상 처음으로 여야 정권교체를 한 것은 여러분이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 대통령은 지역감정이 아직도 해결되지 못했음을 지적하면서 “여러분은 상대방이 잘하면 나도 잘하겠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같은 국민으로서 같은 민족으로서 지역감정에 스스로 책임감을 느끼고 먼저 해결하는데 앞장서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또 김 대통령은 경제위기 극복의 자신감을 강조하면서 “실업자가 5만명 정도 늘어날 것이지만 정보통신만 20만명의 고용효과가 있다”며 실업문제 해결도 가능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여수 남산동 수산시장을 방문, 직접 가게로 들어가 “갈치가 얼마냐”고 묻는 등 체감경기를 살폈으며 10여분동안 확성기를 잡고 즉석 연설을 하기도 했다.


김 대통령은 연설에서 “여러번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도와준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민족과 국가에 봉사함으로써 역사에 남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시장 방문에 이어 김 대통령은 여수 제2청사에서 허경만 전남지사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뒤 곧바로 광주로 이동해 휴식을 취했다. 김 대통령은 8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광주시 업무보고를 받은 뒤 지역인사들과오찬을 함께 하고 하남 산업단지를 방문할 계획이다.

/ seokjang@fnnews.com 조석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