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산자동차는 르노삼성이 오는 2002년부터 제작에 들어갈 계획인 서브 콤팩트의 차량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니혼 게이자이 신문이 8일 닛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루이 슈베체르 르노 회장은 새 르노삼성차 모델이 닛산 서니와는 설계가 다르지만 기계적으로는 같은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이미 2003년 및 그 이후 생산할 신형 모델에 닛산과 르노가 공동 개발한 플랫폼을 사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르노삼성은 현재 1.8∼2.5ℓ급 SM5 고급 승용차를 월 4000대 생산하고 있다.
또 닛산과 르노 양사의 연간 생산량은 총 500만대에 이른다.
양사는 개발비 절감을 위해 지난 99년 3월 현재 34개인 플랫폼 수를 오는 2010년까지 10개로 줄일 계획이다.
/ iychang@fnnews.com 【도쿄=장인영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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