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인터뷰―명지대 유상진 총장] 도덕·실무능력 갖춘 인재육성

김종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08 05:19

수정 2014.11.07 12:10


유상진 명지대 총장은 도덕성, 학문성, 실무능력이 골고루 배양된 21세기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산학협동이 이뤄져야한다고 밝히고 명지대는 사회정의에 충실한 자본주의적 자질을 갖춘 학생들을 배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유총장은 최근 한국이 겪고 있는 경제난에 대해서 ‘네탓 내탓’을 운운할 시기가 아니라 국민 모두의 책임으로 자각하여 부정적인 사고보다는 긍정적인 자세로 사랑과 헌신의 실천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교육 목표는 어디에 두고 있는가.

▲유 상진 총장직무대행(이하 총장)=도덕성, 학문성, 실무능력을 골고루 갖춘 21세기형 인재를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실무능력를 제고하는 교육이라면.

▲유 총장=교육의 근간은 다른 대학들과 다르지 않다. 우리 대학은 좀 더 구체적이며 현장에서 바로 응용될 수 있는 실무교육에 특히 역점을 두고 있다. 학과목에 따라 현장배치 교육도 실시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예를 든다면 금융·증권·투자신탁 분야를 들 수 있다.
또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가상적인 자금운용 학습을 학생들에게 부과하고 있으며 학점하고도 연관하고 있다. 덧붙여 말하는데 금융에 관한한 교수진은 국내 최고라고 자부하고 있다.

― 산학협동이 원활하게 이뤄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유 총장=산학협동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학교는 현장에 적응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해 내야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우리 기업들의 수용능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적시에 현장실습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국가적 낭비라고 생각한다. 정부 차원의 대책이 나와야 할 것으로 안다.

―국가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교육자로서 하고 싶은 말은.

▲유 총장=자기 중심이 똑바로 선 국민으로 거듭나야 한다. 부정적인 사고보다는 긍정적인 모습과 사랑의 실천이 필요하다. 지금의 어려움은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국민 모두의 잘못으로 받아 들여야한다.

―명지대의 강점이라면.

▲유 총장=우리 대학은 사회 정의에 충실한 자본주의적 자질을 갖춘 학생들을 배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앞으로 더욱 매진하여 국가가 필요로하는 인재육성에 온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 jongilk@fnnews.com 김종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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