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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해외펀드 '비틀'…평균 20~30% 손실


국내 투신사들이 판매하고 외국 운용사들이 동남아지역에서 운용중인 해외펀드들이 동남아 금융시장 불안으로 주가와 채권가격이 크게 하락해 엄청난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특히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대만·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는 해외펀드들의 수익률이 20∼30%의 손실을 내고 있다.

펀드별로는 피델리티자산운용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운용하는 13개 펀드 모두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6일 현재 6개월 누적수익률 기준으로 인도네시아펀드가 마이너스 37.20%의 수익률을 기록중이며 대만펀드(-36.64%),태국펀드(-31.05%),말레이시아펀드(-22.13%) 등 평균 3분의 1토막이 난 상태다.

일본펀드 역시 저조한 수익률을 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소형주펀드의 경우 마이너스 31.05%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으며 일본투자펀드 역시 마이너스 12.82%의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반면 유럽지역과 미주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는 동아시아지역 투자 펀드에 비해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미국성장형펀드의 경우 6개월누적수익률 기준 16.47%(7일 현재)의 플러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으며 스위스펀드(12.45%),이탈리아펀드(7.53%),유럽성장형펀드(2.42%)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투신 관계자는 “해외증시 침체로 지난 3월 이후에 가입한 가입자들이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이지만 국내에 투자한 투자자에 비해 나은 편”이라며 “전반적으로 미국경제 등 국제경제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는 견해가 많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이 운용중인 해외펀드는 한국투자신탁증권과 제일투자신탁증권,시티은행 등이 2700억원 가량을 국내에서 판매했다.

/ fncho@fnnews.com 조영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