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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LG―삼성 南美선 ´어깨동무´


라이벌 기업인 LG와 삼성이 남미시장에서 공조체제를 구축, 국내기업의 해외 윈-윈 전략의 표본이 되고 있다.

9일 LG전자 브라질 현지법인인 LGESP의 관계자에 따르면 LGESP와 삼성SDI 양사의 현지공장은 사웅파울루 인근 타우바테시에 위치, 지리적으로 서로 인접해있으며 LGEPS는 삼성SDI가 생산하는 모니터용 브라운관을 공급받아 모니터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삼성SDI가 생산하는 모니터용 브라운관은 연간 330만대 규모로 이중 절반가량을 LGESP에 공급하고 있다.LGESP는 삼성SDI로부터 공급받은 브라운관을 사용한 모니터 제품 판매로 브라질 모니터시장을 3년째 석권하고 있다.삼성SDI도 브라질 모니터용 브라운관 시장에서 필립스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다

LGESP 관계자는 “원래 부품은 현지업체의 것을 공급받는 것이 보통이나 삼성SDI와는 지난해초부터 계약을 체결, 모니터용 브라운관을 공급받고 있다”며 “삼성SDI 브라질 현지공장은 대형 거래선이 생겨 재고부담등이 줄어 좋고 LGESP는 품질과 부품조달의 안정성과 신속성을 기할 수 있어 양사 모두 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양사는 휴대폰 단말기 시장은 각각 현지공장을 통해 생산, 판매해 경쟁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 smnam@fnnews.com 【사웅파울루=남상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