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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금리 5.25% 동결


한국은행은 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콜금리를 현수준인 연 5.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금통위원장인 전철환 한은 총재는 “물가상승 압력이 있으나 일부 대기업의 유동성 위험과 2단계 금융구조조정의 본격 추진에 따른 불확실성을 감안해 금융시장 안정에 중점을 두고 콜금리를 올리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유동성조절대출금리도 4.5%를 유지,10월의 통화정책 기조를 11월에도 이어가기로 했다.

전 총재는 “향후 금융시장은 퇴출 대상기업 확정으로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나 단기적으로는 기업구조조정에 따른 마찰적 부작용과 불투명한 대외여건 등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전 총재는 “현대건설을 비롯한 일부 대기업 문제가 시장원리에 충실한 방향으로 해결되고 회생 가능하다고 평가받은 기업들에 자금지원이 이루어지는 등 구체적인 조치가 이행될 경우 시장신뢰는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비우량 은행들이 공적자금 투입을 통해 클린뱅크로 거듭난다면 금융시장도 안정될 것”으로 기대했다..

내년 경제에 대해서는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수준인 5∼6%대를 초과하지 않으면 균형을 유지할 것이며,물가는 임금상승 요인이 있으나 경기가 둔화되고 있어 3%대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kschang@fnnews.com 장경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