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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남북경협접촉]北에 식량분배실사 요청


2차 남북 경협 실무접촉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남측 대표단은 북한에 차관으로 제공한 식량의 투명한 분배를 확인하는 과정중 하나로 남측 실사단이 평양 근처의 식량창고 2∼3곳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북측에 공식 요청했다.

북측은 이에 대해 분배과정에 대한 설명은 가능하며 현지 실사문제는 9일중 가부를 결정해 알려주겠다고 밝혔다고 재정경제부는 전했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남측 대표단 수석대표인 이근경 재경부 차관보는 이날 오전 열린 전체회의에서 “1차 실무접촉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고 “식량의 투명한 분배를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북측에 요구했다.

북측 수석대표인 정운업 민족경제인연합회장은 “이번 회의가 경제법령의 제도적 기틀을 만드는 역사적인 일”이라고 평가하고“식량 투명분배 문제를 확인하는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답해 이문제는 쉽게 풀릴 전망이다.

남측 대표단은 전날 저녁 열린 양측 수석대표간 비공식 접촉에서 식량차관 50만t 중 이미 북한에 들어간 12만t의 식량 분배과정에 대한 서면설명과 분배현장 실사 등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열린 회의에서는 남측이 1차 접촉 및 북측의 합의서안 등을 고려해 투자보장, 이중과세 방지, 상사분쟁조정절차, 청산결제 등 4개 합의서안을 중심으로 진행됐다고 재경부는 덧붙였다.

/ john@fnnews.com 박희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