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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우성항공여행 이승호 사장] 제주투어 10년 노하우 이젠 해외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10 05:20

수정 2014.11.07 12:08


“골프로 밥먹고 살게 됐으니 성공한 거 아닙니까. 아는 게 골프밖에 몰라 곁눈질할 재주도 없지만 앞으로도 한 우물만 팔 생각입니다.”

골프투어 전문 여행사인 우성항공여행 이승호 사장(44)은 “골퍼들을 국내외로 보내는 재수밖에 없어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다”며 우성항공여행을 국내 최고의 골프투어전문업체로 키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지하 단칸방에 간판을 내걸고 시작했다는 이 사장은 연 매출 30억원을 올리는 버젓한 여행사로 키워 계열사를 하나 생각할 만도 한데 “딴 생각”은 아예 하지 못하는 ‘쑥맥’이라고 자신을 평했다.

이 사장이 뜨기 시작한 것은 제주도 골프투어를 시작하면서부터. 지금도 제주도 골프투어에 관한한 필적할 상대가 없을 정도. 제주도 비수기에 골프투어 상품을 개발,골프장과 호텔,항공사에 확실한 장사를 시켜주고 있기 때문.

그래서 지금도 이 사장은 제주도 성수기에도 골프장,호텔,항공사로부터 할인 요금을 적용받고 있다. 이 가격 경쟁력 때문에 타 업체들은 우성항공여행과 경쟁 자체가 안된다.


이 사장은 제주 골프투어에서 쌓은 10년 노하우를 해외골프투어에서 써먹을 때가 왔다고 한다.
‘한번 찾은 고객이 다시 찾게 만드는 것이 경영철학이라면 철학’이란다.


이 때문에 우성항공여행은 돈이 된다 싶으면 해외골프투어 상품을 남발하는 타 업체와 달리 책임질 수 있는 곳만 개발,상품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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