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우량銀, 후순위채로 BIS 방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10 05:20

수정 2014.11.07 12:08


우량은행들은 예금 급증으로 자기자본비율이 10%대로 떨어지자 후순위채권 발행을 통해 연말 자기자본비율 관리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10일부터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2000억원 한도내에서 후순위채권을 판매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10%대이지만 이번 후순위채권발행을 통해 BIS비율이 0.7%포인트 가량 상승해 11%대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도 13일부터 1500억원 규모로 후순위채권을 판매한다.


이에 앞서 주택은행은 지난 7일부터 1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을 발행해 판매를 완료했다. 주택은행은 이에 따라 BIS비율이 10.02%에서 10.28%로 높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국민은행은 이미 5000억원어치를 발행해 연말 BIS비율 11%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한미은행은 외자유치를 완료하면 BIS비율이 14∼15%에 이를 것이기 때문에 후순위채 발행이 불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 kschang@fnnews.com 장경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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