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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달기자의 골프투데이] 다운스윙(5)…인사이드아웃 스윙 유지해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12 05:20

수정 2014.11.07 12:08


◇최대의 힘이 나오는 시점

스윙에 필요한 힘을 축적하는 것은 어깨회전의 정도에 비례한다.이 힘을 클럽에 전달하기 직전 통합된 힘을 얻는 시점은 히프가 원상태로 되돌아왔을 때다.

다시말해 히프가 오른쪽으로 회전했다가 왼쪽으로 다시 회전하여 원상태로 되돌아오면서 양손이 히프높이에 왔을 때 통합된 힘을 얻는다.

이 힘으로 볼을 날리는 것이다.만약 히프가 회전하지 않고 양손이나 팔을 이용하게 되면 상반신 전체가 스윙축에서 벗어나게 돼 클럽을 아웃사이드인으로 끌어치는 격이 되어 슬라이스 구질이 발생한다.

슬라이스가 발생하는 골퍼는 우선 백스윙때 히프가 먼저 돌아가지 않고 양손이나 팔이 먼저 움직이지 않는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히프를 회전해 일단 다운스윙을 시작한 다음에는 볼을 때리는 동작만 남게 된다.여기까지 스윙이 제대로 됐다면 그대로 폴로스루를 거쳐 피니시 동작으로 가져 가면 볼은 날아간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볼이 잘 안맞을수록 힘이 더 들어가고 몸을 많이 사용하게 된다는 것을 체험했을 것이다.
◇히프회전은 빨라도 문제 늦어도 문제

다운스윙시 히프의 회전은 너무 빨라도 아니면 너무 늦어도 문제다.히프의 회전이 너무 빠르면 손목의 콕킹이 너무 일찍 풀리는 결과가 생긴다.임팩트 이전에 이미 손목이 풀려 ‘획’하고 볼이 오른쪽으로 날아가는 구질이 나온다. 만약 오른쪽이 OB구역이라면 틀림없는 OB를 내고 만다.
OB가 아니더라도 옆홀 페어웨이까지 볼이 날아가기 십상이다.

반대로 히프의 회전없이 양손과 팔을 끌어내려 볼을 치면 스윙궤도가 아웃사이드인으로 된다.종종 이 아웃사이드인 스윙궤도가 말썽을 일으킨다.클럽을 던지라는 말을 하는데 이는 스윙궤도를 인사이드아웃으로 가져가자는 것이다.

헤드무게로 볼을 때리라는 말도 인사이드아웃의 스윙궤도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도 저도 안되는 골퍼는 다운스윙시 오른쪽 어깨를 떨어뜨리며 볼 위쪽 약 10㎝지점으로 클럽헤드를 던진다는기분으로 볼을 때리면 아웃사이드인 스윙궤도를 고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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