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이랜드 사원채용 137대 1

이민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13 05:20

수정 2014.11.07 12:07


패션·유통전문기업인 이랜드의 2001년 상반기 채용 경쟁률이 지난 1980년 창사이래 최대 규모인 137대 1을 기록했다. 이랜드는 유통과 생산/판매·정보기술(IT)·웹·패션디자인 등 12개 부문에 걸쳐 80명을 모집하는 신규채용 접수를 마감한 결과, 1만1000명이 지원해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이 규모는 평균 40대1이었던데 비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 회사 인재개발부측은 “이랜드의 지식 경영사례가 일반에 널리 알려져 대학생들 사이에 선도적 ‘지식기업’으로 인식이 확산된 결과”라며 “젊은 인재들이 지식경영을 추구하는 이랜드를 선호한다는 점을 단적으로 드러냈다”고 말했다.‘독서광’으로 알려진 박성수 이랜드회장은 직원들에게 필독서를 지정해 일독을 권유하고 있으며, 책을 많이 읽는 직원들에게 각종 포상과 인사고과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이같은 반응에 따라 앞으로 홈페이지에 지식경영의 필요성과 수행과정, 효과 등을 사례를 곁들여 알기 쉽게 정리한 ’지식경영 코너’를 신설, 고객들에게 소개하기로 했다.

/ lmj@fnnews.com 이민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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