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비즈 브리핑] 오리온전기,UPD社 8명 연구원 부당스카우트 제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13 05:21

수정 2014.11.07 12:07


오리온전기(대표 김영남)가 UPD사로 전직한 PDP(벽걸이형TV패널) 기술인력 8명에 대해 영업비밀침해 및 전업 금지 가처분 신청을 지난 10일 서울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13일 밝혔다.또 UPD사에 대해서는 부당 스카우트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오리온전기 관계자는 “PDP기술 경쟁에 뒤늦게 참여한 UPD가 오리온전기에서 4∼9년동안 기술개발에 참여해 온 선임연구원(과장) 2명,주임연구원(대리) 5명 등을 조직적으로 부당하게 데려가 영업비밀보호법 등을 어겼다”고 말했다.

오리온전기는 지난 88년부터 국내업체로는 최초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는 PDP사업을 시작,지난 97년 연산 3만대 규모로 준양산라인을 구축해 대우전자에 제품을 공급해왔다.

한편 UPD 관계자는 “오리온전기에서 이직한 직원들은 회사 상황이 어려워지자 자발적으로 옮겨온 인력이며 부당 스카우트 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UPD는 지난 8월 현대전자의 PDP사업 부문이 분사한 PDP전문업체다.

/ shkim2@fnnews.com 김수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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