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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법정대응 ´부메랑 될라´


조지 부시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법정투쟁 결정으로 지지 여론을 잃을 수도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부시 진영이 전날 법원에 플로리다주의 수(手)작업 재개표 금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것과 관련,일부 공화당원들은 이런 법적 조처로 설령 부시가 백악관 주인이 되더라도 국민의 지지를 잃을 수 있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이들 공화당원의 말을 인용,부시진영의 법적 조처가 정권인수 움직임 등 겉으로는 당선에 자신감을 보여 온 부시가 재개표 후 당락이 뒤바뀔 수도 있는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예비선거에서 부시와 격돌했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공화·애리조나)의 참모이자 정치분석가인 마셜 위트먼은 부시 진영이 대선 분쟁을 법정으로 몰고감으로써 “법정투쟁을 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과 다른 길을 걷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부시측 변호사들이 재개표 수작업 금지명령을 받아내기 위해 13일 심리를 요구하고 있으나 여론조사 결과는 고어측에게 유리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압도적 다수(뉴스위크지 72%)가 조속한 결정보다는 공정하고 정확한 개표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 ucool@fnnews.com 유상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