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중에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은행의 지급결제자금을 무이자로 빌려주는 ‘일중당좌대출제도’가 도입되면서 금융기관들의 초단기 자금결제가 원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일중당좌대출 제도가 도입되기 전인 지난 9월까지는 하루에 결제대기에 들어가는 은행수가 평균 12∼13개 수준이었으나 이 제도가 도입된 10월에는 평균 4.9개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결제대기란 한 은행이 다른 은행에 돈을 주어야 할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갖고있는 자금이 부족해 다른 곳에서 들어올 돈을 기다리는 것으로 자산운용 스케줄이 잘 맞지 않을 때 가끔 일어난다.
또 이 제도가 도입된 지난달 한 달간 은행들은 적을 때는 하루 23억원에서 많을 때는 1조3000억원(10월30일)까지 이 대출을 이용했으며 이용은행수도 많을 때는 하루 15개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 kschang@fnnews.com 장경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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