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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南함정 영해침입˝ 주장…함참본부 ˝사실 무근˝ 밝혀


북한은 14일 남한의 해군 전투함정이 북한측 영해에 불법 침입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군사소식통을 인용,남한 해군 전투함정 4척이 이날 오전 8시30분께 여러 척의 어선에 끼여 장산곶 서쪽 북한측 영해깊이 침입했으며 북한 해군 경비정이 긴급 출동하자 어선들을 빼돌린 후 전투태세를 갖췄다고 오후 11시 30분께 속보로 긴급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또 “백령도 수역에서 기회를 노리던 남조선 해군 전투함정 3척이 기다렸다는 듯이 증강해 우리측 영해를 침범했으나 우리 해군 경비정이 적함에로 신속히 기동하자 남쪽으로 달아났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이어 남한 해군 전투함정이 지난 5일,6일,13일에도 이 일대에서 북한측 영해에 침범했다면서 “서해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같은 사태는 지난해 6월에 있은 ‘서해사건’ 전야를 방불케 한다”고 지적했다.


이 통신은 6·15남북공동선언이 발표되고 군부 고위급 회담까지 진행되고 있는 때에 “북을 반대하는 이같은 엄중한 군사적 도발행위는 좋게 발전하고 있는 정세를 역전시키려는 남조선 군부의 고의적이며 계획적인 책동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중앙통신은 현재 북한 해군이 “조성된 정세에 대처해 최대의 전투적 긴장성을 견지하고 만반의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남조선 군부당국자들은 서해상에서 감행되고 있는 군사적 도발책동의 후과(부정적 결과)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합동참모본부 상황실 관계자는 “북한이 주장하는 것과 같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 jongilk@fnnews.com 김종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