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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 시황]일부주도주에만 매수세 몰려

천상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15 05:21

수정 2014.11.07 12:05


15일 장외시장은 나스닥의 폭등세에 힘입어 거래소 및 코스닥시장이 상승세를 탔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종목들 위주로 조정을 받았다.

전일 2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단숨에 5만원대 고지에 올랐던 강원랜드는 차익매물이 증가하며 5만7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삼성SDS는 강보합세를 보이며 전일대비 250원 오른 2만9250원으로 마감해 3만원대 진입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두루넷은 전일 나스닥 주가가 18%나 올랐고 코리아닷컴의 회원수도 10만명을 넘는 등 각종 호재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200원 내려 5000원에 턱걸이 했다.

한편 신세기통신·온세통신 등의 통신주는 모두 약보합세를 나타냈지만 저점은 높아진 것으로 보이며 유니텔·인츠닷컴 등 닷컴주도 소폭의 등락을 보이며 비교적 양호한 주가흐름을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장외시장의 매수세가 일부 주도주에 몰림으로써 이외 종목들은 보합세에 머물렀다”며 “일단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든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일부종목 위주로만 거래가 형성되는 것은 장기적으로 악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phillis@fnnews.com 천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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