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이계철 한국통신 사장 사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15 05:21

수정 2014.11.07 12:05


한국통신 이계철 사장이 15일 이사회에서 사의를 표명했다.

한국통신은 이날 “이 사장의 임기가 차기 주총이 예정된 2001년 3월까지인데 2001년에 신임사장이 임명될 경우 생길 경영상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기 전 사직이라는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2001년에 신임 사장에 임명될 경우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위성방송 등 주요 사업에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다고 보고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IMT-2000 기술표준을 둘러싼 정보통신부와의 갈등이 조기퇴진의 원인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정보 통신부차관 출신인 이 사장은 지난 98년 공모를 통해 한국통신 사장에 임명됐다.


후임 사장에는 성영소 한국통신 부사장과 정선종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이상철 전 한국통신프리텔사장,이생현 전 석탄공사 사장,강봉균 전 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 oz@fnnews.com 권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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