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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투데이가 본 향후 美대선 예상도


미국 대통령 당선자 유고사태가 오는 1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부재자 투표 이후 어떻게 전개될까. USA투데이지가 제시한 5가지 시나리오를 통해 향후 사태 진전을 가늠해 본다.

◇플로리다주 최공개표 결과 18일 발표=민주당 고어 후보와 공화당 부시 후보 중 단 1표라도 더 얻은 후보가 선거인단 과반수를 차지,당선을 선언할 수 있다.

이때도 불복하는 후보가 나오면 전직 대통령 등 원로들이 나서서 승복을 권유할 가능성이 있다. 패자는 명예롭게 승복하는 대신 ‘국익을 중시한 정치인’이란 칭송을 바탕으로 4년 뒤를 도모할 수 있다.

◇플로리다주 선거인단 끝내 미결정=법정시한인 오는 12월12일까지 확정되지 않아 대통령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투표에 플로리다주 선거인단이 불참하는 경우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플로리다주 선거인단이 없더라도 투표가 강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선거인단의 반란=오는 12월18일 선거인단 투표는 일반 유권자 투표 결과를 그대로 반영하는 형식적인 절차다. 그러나 타당 후보에 표를 던지는 선거인단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고어와 부시 후보의 선거인단 수가 워낙 아슬아슬해 몇 명만 마음을 바꿔 먹어도 당락이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의회 선출=선거인단 투표에서도 당선자가 결정되지 않으면 미국 헌법 수정조항 제12조에 따라 상위 득표자 3명을 놓고 역시 12월18일 하원 투표를 통해 선출한다.


차기 하원의 의석 분포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28개주와 18개주에서 과반수 의원을 차지하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부시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크다.

◇하원의장 승계=그래도 대통령이 확정되지 않을 경우 마지막 남은 카드는 대통령 궐위시 승계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하원의장이 대통령직을 맡는 것이다. 현 하원의장은 공화당 출신 8선 의원인 데니스 해스터트다.

/ rock@fnnews.com 최승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