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인천공항철도 日스미토모銀서 10%지분 출자

정훈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17 05:22

수정 2014.11.07 12:04


내년초 착공예정인 3조6000억원 규모의 인천국제공항철도사업에 일본 스미토모 은행이 10%의 지분 출자, 참여한다.

1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프랑스 알스톰사가 현대건설이 주관사인 인천국제공항 철도사업 컨소시엄에 1800억원을 출자키로 했으나 차량 공급가격 산정방식을 둘러싼 정부측과의 협상과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불참을 선언했다.이에 따라 스미토모은행은 알스톰 지분의 절반을 인수하고, 나머지 지분10%는 현대건설과 대림·대호·삼환기업·금강고려화학·금호산업·현대해상화재·철도청이 떠안기로 했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정부측이 추진하는 대규모 민자사업에 일본자본이 이처럼 대규모로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당초 알스톰측이 추진하던 2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작업도 벡텔이 대신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건교부는 밝혔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내년초 인천국제공항철도사업에 착공, 오는 2005년까지 우선 1단계로 인천국제공항∼김포공항간 40㎞구간의 연결사업을 완공하고, 이어 2007년까지김포공항∼서울역을 잇는 22.5㎞구간 연결사업을 마무리짓게 된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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