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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한국 재벌 개혁정책 후퇴˝


한국의 재벌개혁 정책이 후퇴하고 있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17일 보도했다. 저널은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이 현대건설을 지원키로 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저널은 현대자동차의 현대건설 지원 소식이 알려진 16일 현대차 주가가 떨어졌다며 그 원인이 정부의 재벌개혁 정책과 현대 그룹의 구조조정 후퇴에 대해 투자자들이 실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현대그룹의 계열 분리가 경영개선을 이끌어 내고 투자자에 대한 배당을 높일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었다고 저널은 보도했다.

이같은 지원 발표는 지난 10일 현대건설을 지원하지 않겠다던 현대차의 자체 발표 내용과도 상치된다.
현대차는 독립성 저해를 우려해 현대건설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저널은 또 정부정책도 뒤집어졌다고 말했다. 재벌 개혁을 감독하는 금융감독위원회의 이근영 위원장은 15일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만나 당초 방침과 달리 현대건설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 dympna@fnnews.com 송경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