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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徐대표…긴박한 국회상황 대처 위해 잇단 회의 코피쏟아


민주당 서영훈 대표가 17일 코피를 쏟았다. 최근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의 ‘조선노동당 2중대’ 발언에 이어 검찰수뇌부에 대한 탄핵안 처리 등에 대한 여당 대표로서의 막중한 책임감과 부담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정균환 총무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연일 탄핵안 문제 때문에 피곤한지 서 대표가 아침 회의 때 코피를 다 흘렸다”고 언급했다. 팔순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체질인 서 대표는 최근 며칠동안 숨가쁘게 돌아가는 국회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각종 당내 대책회의는 물론 개인적인 대외일정까지 직접 챙기는 등 강행군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도 검찰수뇌부에 대한 탄핵안과 관련,긴박한 상황 속에서 원내대책회의와 3차례의 의원총회를 잇따라 주재했고 농민단체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기도 했다.


이같이 바쁜 일정으로 인한 피곤함 때문인지 서 대표는 이날 이례적으로 이만섭 국회의장 태도에 서운함을 표시했다. 좀처럼 남에 대해 나쁜 감정을 드러내지 않던 서 대표가 이 의장에 대해 “이전에는 한나라당이 안 들어오면 (국회법 처리를) 안하겠다고 하더니 (이번 탄핵안 문제에서는) 우리가 안 들어가도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노골적인 불만을 터트렸다.

특히 이 의장에 대해 서 대표는 원내전략회의에 앞서 기자들에게 전날 이 의장을 만난 사실을 얘기하면서 “의장이 나가서 (탄핵안 표결의) 사회를 보면 안된다”며 “지금도 그는 민주당원”이라고 말했다.

/ pch@fnnews.com 박치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