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소형전광판 개발·판매 활발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20 05:22

수정 2014.11.07 12:02


최근 발광반도체(LED 램프)를 소재로 한 저가 보급형 소형 전광판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제품은 다양한 문자와 기호를 그래픽으로 표현해줘 전광판 설치 장소와 고객의 특성에 맞춰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또 저가형임에도 불구하고 고급스런 외장과 컬러 LED램프를 내장,기존 제품에 비해 시각 집중률을 높이고 선명도도 뛰어나 제품 선전과 광고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저전력 소모형으로 설계돼 1개월 평균 전기료가 5000원이하인 것이 특징이다.

광고물 조정장치 생산 벤처기업인 MDS프레이닝은 양방향으로 문자전송 등이 가능한 무선 LED 전광판 ‘3WIP’을 개발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이 제품은 단문메시지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휴대폰 기능이 내장돼 정보와 광고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준다.또 문자와 기호를 전송,각 기업은 이 시스템을 본사와 지사·대리점간 포괄적인 정보 및 네트워크로 활용할 수 있다.또 일반 점포에서는 취급 품목이나 외부 광고를 전광판으로 보여줄 수 있어 점포 수익의 증대가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무선망을 통해 증권이나 뉴스속보 등의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매달 통신료 3만8500원 부담을 제외하고 제품과 설치비는 무료다.

광반도체 전문 제조업체인 엔하이테크도 최근 LED램프를 소재로 한 200만∼300만원대의 소형 전광판을 개발하고 양산에 나섰다.이 제품은 PC 온라인을 통해 문자와 동영상을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으며 제품 두께가 9.4㎝에 불과,좁은 공간에도 설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또 1개월 평균 전기료도 5000원이 소요,자동차·가전대리점·호텔·주유소 등 설치용도가 다양하다고 회사측은 말했다.이 회사는 이번 소형 전광판 출시를 계기로 미국?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미래마이크로닉스도 선명하고 깨끗한 화질을 보장하는 보급형 옥내 전문 전광판 ‘미래 비전’을 출시하고 시장 점유율 확대에 들어갔다.이 회사는 미래 비전의 경우 병원용 및 금융기관용 등 고객 주문에 따라 다양하게 제작,가격을 조절할 수 있으며 현장 정보외에 주식시장 동향이나 국내외 시사정보 등도 부가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 ymhwang@fnnews.com 황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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