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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경제성장률 5.7%˝…삼성경제연구소 보고서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5.7%로 올해의 9.0%에 비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1일 ‘2001년 주요 경제지표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민간소비와 고정투자 증가율이 각각 4.9%와 5.5%로 올해의 8.0%,13.5%에 비해 크게 둔화돼 경제성장이 위축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경상수지는 흑자를 지속하겠지만 규모는 63억6000만달러로 크게 줄어 올해 102억달러의 절반을 약간 웃도는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경기위축은 외형위주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저효율과 저부가가치의 체질에서 벗어나지 못해 기업의 저수익 구조가 지속되고 있고 부실채권 미해결 등으로 인해 사회적비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소는 또 금융불안과 반도체 경기급랭,고유가 지속이 향후 한국경제의 결정적인 위험요인이라면서 내년 우리경제는 기업·금융구조조정의 진전에 따른 자금시장 기능회복 여부,반도체와 국제원유가 추이,미국의 외환정책에 따른 엔·달러 환율변동 등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실업률과 소비자물가도 4.3%와 3.4%로 올해의 4.1%와 2.4%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원화환율 평균과 회사채수익률은 각각 1115원과 9.2%로 올해의 1123원,9.5%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소는 이같은 전망은 금융시장의 신용경색현상 내년 상반기 이후 해소와 저금리 정책기조 지속,세계경제성장률 3.5∼4.0%,국제유가 배럴당 28달러,64D램 가격 현재수준 유지 또는 소폭 하락,엔·달러환율 100∼105엔대서 안정 등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aji@fnnews.com 안종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