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프리보드·장외

[장외 시황]투자심리 급랭 큰폭 하락

천상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21 05:23

수정 2014.11.07 12:01


오전 한때 종합주가지수가 20포인트 이상 폭락하는 등 투자심리가 급랭하자 장외시장의 대형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21일 두루넷은 코스닥 등록 심사가 연기됐다는 소식과 나스닥에서의 주가가 9% 하락하는 등 악재가 겹쳐 전일보다 250원 하락한 4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강원랜드도 4만5000원대의 가격을 버티지 못하고 저가매물이 증가하면서 600원 하락한 4만4900원을 기록했다.

삼성SDS는 참여연대가 지난 4월 이재용씨 등이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수백억원대에 이르는 증여세를 탈세한 혐의를 제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11%나 급락했다.


현대건설·현대전자·현대자동차 등 현대계열사의 주가가 반등기미를 보이고 있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장외시장의 온세통신은 주가가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밖에 신세기통신은 코스닥시장에서의 통신주들이 약보합세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전일대비 약 7% 하락한 채로 장을 끝마쳤다.


장외시장 전문가들은 “여타 벤처종목군의 거래부진과 함께 전체적인 매수세가 크게 줄어 대형주의 경우 다시 수급불균형 상태에 빠졌다”며 “이번주 이들 종목은 추가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phillis@fnnews.com 천상철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