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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서울대 황수익 학장] 글로벌시장 신질서 이끌어갈 전문인력 육성


“경제학부가 당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중 하나는 전문적 실무교육을 보강하는 일입니다.”

황수익 사회과학대학장은 세계화의 물결 속에서 시시각각 달라지고 있는 경제환경을 남보다 먼저 이해하고 신질서를 이끌어갈 수 있는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것은 국가경제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경제학부에서는 이를 담당할 고급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고급전문인력과정’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황 학장은 “세계 금융시장 동향와 새로운 금융상품 전문가, 통일을 대비한 북한경제 전문가, 세계화 시대 신경제질서 전문가, 규제완화 전문가, 교토기후협약 이후 환경에너지 전문가 등 시대가 요구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수인력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제학부는 학부과정에 있어서도 학생들의 취향에 따라 과목선택의 폭을 넓혀주자는 뜻에서 응용미시경제학·산업경제학·에너지경제학·금융경제학 등 실무경제에 맞는 교과목을 개설하고 강의함으로써 변화하는 경제현실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가고 있다. 그러나 서울대 경제학부는 최근 일부대학들이 졸업후 사회에 바로 적응할 수 있게 한다는 명목으로 실무교육에 집중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사회과학 학문으로서의 경제학 특성도 유지해가고 있다.

황 학장은 지난 88년부터 경제학부 자체적으로 영문저널인 ‘서울저널 오브 이코노믹스’를 발간하고 있다는 점을 경제학부의 자랑거리로 꼽았다.

황학장은 “이 저널은 대학에서 만든 유일한 영문저널로 경제관련 연구활동을 영문으로 발표하는 좋은 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황 학장은 “현재 경제학부에도 부족한 점은 있다”며 “학부생 1053명, 석사과정 89명, 박사과정 14명 등 학생은 총 1156명인데 반해 교수는 불과 32명으로 교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털어놨다. 서울대학교의 타대학에 비해 교수대 학생 비율이 가장 좋지 않다는 것이다.

황 학장은 또 “강의와 연구활동을 주요업무로 삼아야 할 교수들이 학사일정과 관련된 행정업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교육부에 교수충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hsyang@fnnews.com 양효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