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

˝외환유동성 문제없다˝…환율 급등 1174원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 속등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국내 금융기관들의 외화유동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또 원·달러환율이 달러당 1200원에 이를 때까지는 환차손을 우려한 외국인 증시자금이탈 가능성도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감독원 백영수 국제감독국장은 22일 “국내 은행과 종금사들의 만기 1년미만의 단기외화 부채비율이 70%를 넘어서고 있지만 이들은 평균 단기외채의 110%에 달하는 외화유동성(3개월만기 기준)을 확보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당장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외화자산이 더 많기 때문에 만기불일치(미스매칭)에 따른 위기발생을 우려할 상황은 전혀 아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 자본시장감독국 관계자도 “외국인 투자자와 외국계 외환딜러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원·달러환율이 급격히 상승하지만 않는다면 달러당 1200원에 이를 때까지는 증시에서의 외국인 자금이탈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그는 “외국인들의 경우 원·달러환율 1200원 이상때부터 주식매입에 나선데다 환율상승에 대비한 위험방어장치(리스크 헤지)도 충분히 해 놓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이날 오후 각 은행 외환담당자를 소집해 대책회의를 갖고 은행들에 ▲기업 수출환어음 적극 매입(달러공급 확대) ▲외화부실채권 조기정리 ▲거래기업 환리스크 능력 점검강화 등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재정경제부도 정유사 관계자회의를 소집, 환율안정을 위해 당분간 현금결제 비중을 낮춰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는 오후 4시 현재 달러당 전날보다 원 오른 116 원에 거래됐다.

/ fncws@fnnews.com 최원석 박희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