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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이모저모] 체니 입원에 부시측 서둘러 무마 外


과거 병력으로 선거운동 기간 중 자격 논란을 빚었던 공화당 딕 체니 부통령 후보(59)가 입원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부시 진영은 “별 문제 아니다”며 섣불리 진화에 나섰으나 결국 수술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지 워싱턴대학병원 의사들은 22일 체니가 ‘가벼운 심장 발작’으로 수술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심장병 전력이 있는 체니 후보는 가슴 통증으로 이날 새벽 조지 워싱턴대학 병원에 입원, 검사를 받은 후 약 2시간에 걸쳐 수술을 받았다.

당초 부시 진영과 의사들은 체니가 수술을 받고 있는 데도 심장발작을 일으킨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이 병원의 앨런 워서맨 박사는 나중에 기자들에게 가벼운 심장발작 사실을 시인했다.

체니는 CNN의 래리 킹과 병상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무 이상 없다”면서 2일 안에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플로리다 주 의회와 연방 의회가 대통령 선거에 적극 개입할 움직임을 보여 주목된다. 민주당이 절대 우세한 주 대법원과 달리 의회는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으며, 연방 의회도 마찬가지다.


주 의회는 유권자 투표에서 누가 승리하든 의회가 25명의 선거인단을 뽑아 의회가 원하는 후보를 지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방 의회 역시 고어가 승리할 경우 플로리다주 개표 결과를 문제삼을 태세다. 헌법에 따르면 상·하 양원은 합동회의 표결을 거쳐 주 선거인단의 투표결과 수용을 거부할 수 있다.

/최승철기자